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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24)
깊이에의 강요
산벗꽃의 꽃잎들은 이제 그 힘을 잃고 이리저리 바람결에 따라 흩날려 무심히 흐르는 계곡물에 내려앉는다. 하얀 꽃잎들이 마치 나비 같다. 수십 년에 겪은 일이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소위 재수를 할 때였다.학원 강의실에서 어엿한 대학생을 꿈꾸며 공부에 나날을 보내던 어느 여름날 토요일 오후에 몇몇이 달콤한 일탈을 기도하였다. 그 곳은 물이 맑기로 유명한 옥천군의 지탄이라는 곳이었다. 대전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유려한 풍광이 우리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다. 당시에는 구하기 어려운 석유 버너와 코펠 등을 가지고 나름의 낭만을 추구했던 것이다.하얀 모래가 깔린 강변은 이제 까까머리를 막 면한 스무 살 청춘들이 해방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저녁을 해먹고 달려간 강물의 촉감은 천녀의 옷자락 느낌을 ..
사순시기의 40일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과 기도를 하셨다고 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시대적 요청에 따라 자발적으로 생긴 것이고 훗날 이 숫자에 의미를 덧붙인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사순시기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교의적인 차원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교회사적으로 함께 살펴보았을 때 그 의미가 명확해진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의미를 살펴 보기로 하자. 성사와 전례는 교회생활에서 중심적인 주제이다. 특히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요약되는 빠스카는 구세사의 정점이며 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사도들은 주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신앙의 핵심으로 선포하였으며, 자연스럽게 초세기 신자들은 유대교의 안식일 대신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을 지켰다. 그리하여 2세기부..
복되신 동정녀요 사랑의 어머니, 어린 자녀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거절하지 않으시는 어머니,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으시는 어머니시여, 당신의 마음 안에 거룩한 사랑과 한없는 자비를 품으셨으니, 동정 어린 눈길로 저를 굽어 살펴 주소서. 제 삶에 얽히고 설킨, 제 힘으로는 풀 수 없는 이 매듭들을 풀어주소서. 제가 얼마나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지, 이 꼬여 버린 매듭이 저를 묶어 제가 얼마나 큰 고통에 빠져 있는지 당신은 잘 아시오니, 어머니시여 저를 도와주소서. 하느님께서는 자녀들의 삶 속에 얽힌 매듭을 풀어 주라고 어머니를 저희에게 보내 주셨고, 사악한 세력이라 할지라도 당신 자녀들을 향한 어머니의 소중한 보살핌을 방해할 수 없으며, 어머니 손 안에서 풀리지 못하는 매듭은 없음을..
18)일반적으로 영성체할 사람은 영성체 한 시간 전에 물과 약을 제외한 어떤 음식이나 음료도 먹거나 마시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노령이나 질병으로 앓고 있는 사람과 그들을 간호하는 사람들은 영성체 전 한 시간 이내에 음식을 섭취했더라도 영성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 병자와 고령자의 단식은 15분만으로 충분하다는 완화 규정도 제시되어 있다. 20) 여기에 해당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① 일반 교우들은 한 시간의 공심재를 지켜야 한다. ② 노자 성체를 위해서는 단식 규정(공심재)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③ 병자는 비알콜 음료와 약을 아무런 시간의 제한 없이 복용할 수 있다. ④ 다음과 같은 ‘병자’와 ‘고령자’는 15분 정도의 공심재만 지켜도 영성체를 할 수 있다. ㉮ 비록 누워 있지 않더라..
기도는 특정한 작업에 효과가 있으며, 그 비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험사회심리학(Jouran l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지 최신호에는 무신론자들도 기도를 통해 인지 자원(cognitive resource)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저자들은 이 현상의 비밀에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 아닌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열렬한 무신론자라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바로 사회적 관계의 힘입니다. 이들의 연구는 자기절제능력이 “체력 모델(strength model)”을 따른다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체력 모델이란 우리의 인지 자원이 물리적 자원과 마찬가지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입니다. 30 km 를 달린 후 ..
창조이야기 - 『에누마 엘리쉬』 19세기 중반 영국의 고고학자 오스틴 헨리 레이어드(Austin Henry Layard)가 앗시리아 제국 수도였던 니네베(Nineveh, 현재 이라크 모술 지방) 유적발굴 도중,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왕의 도서관 유적에서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일곱 개의 점토판에 아카드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총 1100행에 이르지만, 이중 다섯 번째 점토판의 100행 정도는 알아볼 수 없어서 나머지만 판독된 상태다. 바빌로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창조 서사시로 꼽힌다. 에누마 엘리쉬는 천지창조 이전 신들의 탄생과 투쟁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태초의 혼돈 속에 있던 담수를 다스리는 아프수와 바다의 짠물을 다스리는 티아마트 사이에서 라흐무(Lahmu), 라하무(L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