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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예지몽 본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재인.
갈릴레오 시리즈 제2권. 여전히 형사 '구사나기'가 친구 물리학자 '유가와'와 함께 차근차근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1권을 읽어서인지 미스테리 범죄를 풀어나가는 '과학'의 힘이 덜 놀랍기는 했는데(처음 1권을 읽었을 때는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지만...) 2권째는 호기심도 생기고 미스테리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나름 짐작해 볼 수도 있었다. 달라진 점이라면, 유가와의 변화이다.
MBTI가 대세인 요즘 세상의 구별법으로 T성향의 물리학자가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인간의 사건을 접하면서 해결과정에 조금씩 감정이 섞인다. 감정보다는 인정 (人情)이라고 해야할까...
그동안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도 그렇고 내가 살고 있는 주위 세상도 그렇고, 살인을 하고 덮기 위해 거짓을 꾸미고 또 다른 범죄도 저지르게 되는 사람들이 너무나 '보통'의 인간이라는 사실이 씁쓸했었다. 당연한 사실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인간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 사건을 풀어나가고 서로 돕고 용기를 주는 존재 역시 '보통'의 사람임을 상기시켜 준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보통'의 사람인 나도 충분히 용기낼 수 있다는 위안과 응원.
(흥미가 좀 떨어진다거나 이야기가 거기서 거기라는 리뷰도 있던데, 나는 여전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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