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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5/07 (2)
깊이에의 강요

이애월 지음. 제철소. 나는 언제까지 라디오를 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에도 클래식 FM을 들었다. 지금 우리 공동체는 침묵을 지켜야 하는 아침 식사 시간에 클래식 FM을 듣기 때문이다. 운전할 일이 많았던 공동체에서는 운전할 때마다 라디오를 들었다. 하지만 채널을 돌려가며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들었던 시절은 중학생 때이다. 공부할 때는 음악을 듣지 못하는 타입이라 밤을 버텨야 하는 때 공부하는 틈틈이 라디오를 들었다. 그러고보니 자정 12시 넘어 튼 라디오에서 '제5공화국'이라는 제목의, 성우분들이 연기하는 드라마도 나왔었는데 음악 프로가 아닌 것이 신기해서 괜히 열심히 들었던 기억도 있다. 라디오에 대한 나의 추억은 별볼일 없긴 하지만, 이 책은 중학생 시절의 라디오보다 더 깊은 향수를 불러 ..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요한 6,37) #dailyreading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꽃이 피는 것이 아니듯, 구원도 알아듣고 바라는 사람에게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내가 만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내게로 오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그분께 있으며,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칠 수가 없다. 내가 만나는 모든 환자가 큰 아픔을 겪거나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거나 기도를 간절히 원하지는 않는다.어떤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곧 나을 것이기에 나의 기도를 기꺼이 반기지는 않을 수도 있고,잠시이긴 해도 노는 시간을 굳이 멈추고 싶어 하지 않는다.때론 모든 것이 간절한 환자와 (내 눈에) 나일롱 환자와의 간격을 받아들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