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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태 11,28-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본문

마태오의 우물/마태오 11장

마태 11,28-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하나 뿐인 마음 2024. 7. 18. 08:54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이 복음에
고생하지 않을 것이라던가 짐을 없애주겠다는 말씀은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아침 묵상시간에 어김없이 희망을 걸었다.
그리고
애써 찾은 희망 대신 다른 단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고생하며 - 온유 - 멍에를 메고 - 내 멍에는 편하다
무거운 짐을 진 - 겸손 - 나에게 배워라 - 내 짐은 가볍다
 
썩 내키는 일은 아니었지만
투명한 화살표로 이어진 것 같았던 단어들을 연결해 보았고
내가 걸어야 할 희망은 이것이려니 했다.
 
네가 비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도 거칠고 강렬한 감정을 가라앉히고 오히려 온유한 마음을 품어라. 
그래야 내가 주는 멍에를 멜 수 있고 그 십자가(멍에)로 인해 너는 편안하게 그 시간을 통과할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진 너는 고단함과도 싸워야 하고 부당함이나 억울함으로 더 짓눌리겠지만 그럴수록 더욱 겸손한 마음을 품어라.
내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의 겸손을 배울 때 그 짐이 실은 네가 나와 함께 짊어져야 할, 그러나 이제는 무겁지만은 않은 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은 어떻게든 온유와 겸손을 마음에 품고 하루를 살아봐야겠다, 새잎을 고이 품은 이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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