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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태 11,17 어둠이 내리면 등을 밝히는 것처럼 #dailyreading 본문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마태 11,17)
묵상하다 보면 말씀 중에서 잘 걸려 넘어지게 되는 구절이다. 쉽게 들뜨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거라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냉정하고 무심해서일 때가 많았던 걸 알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때도 그랬다. 말씀은 내게 휘몰아치는데 정작 나는 무심하거나 모른척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무정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멈추신 적이 없다.
오늘 따라 이 구절이 참 아프다. 피리를 불며 춤추라 강요하진 않되 누군가 피리를 불면 적어도 흥얼거릴 수 있는 사람, 곡을 하며 눈물을 요구하진 않되 누군가의 곡에 잠시 멈춰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무엇보다 그분이 추시는 춤사위가, 그분이 부르시는 노래의 멜로디처럼 살고 싶다. 어둠이 내리면 등을 밝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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