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랑할 때

 

댄 몽고메리 지음. 성찬성 옮김. 바오로딸.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항상 또는 시간의 대부분을 영적 심지 속에서 살아갈 수 없다.

죄와 아집은 우리 모두를 오염시키고 있다.

진정한 인격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격의 경직된 면들은 쉽사리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상담하는 이들은 아무리 원한다 해도 금방 변화할 수가 없다.

성장 추이를 참을성 있게 지켜보는 인내와

하느님의 은총에 일체를 내맡기는 자세는

성장하는 인간이 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지속적인 변화에는 점진적이고도 꾸준한 생성과정이 포함되는 법이다.

성령은 상담과 사목 직분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는 협조자이시다."

 

나는 본당 수녀로서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늘 좀더 다른 것들을 주고 싶었다.

서로간의 좀더 건강한 영적 성장을 위해,

기왕이면 더 하느님 뜻에 부합하는 인격 성장을 위해

도움의 발판이 되었으면 했다.

그래서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틈나는 대로 하고 주의 깊게 살펴본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기도이다.

보람도 느끼고 기쁘기도 하다.

하지만 슬픔도 많고 실패와 좌절감 무력감도 상당하다.

그러기에...

"상담자로서의 내 사명은

사람들에게 나의 바람직한 관심과 솜씨를 최대한 쏟아붓고

그 결과를 하느님께 맡기는 것이다."

 

요즘 시간 부족으로 얇은책 한권 읽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구나...

자, 다음 책으로 넘어가자~

201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