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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4/21 (2)
깊이에의 강요

(착한 사마리아인)비유는 강도로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시작점으로 선택하시는 때는 이미 공격을 당한 이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건에 대하여 비탄에 젖는 데에 멈추어 있거나 강도들에게 눈을 돌리게 하지 않으십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 며칠 전 찍었던 매발톱꽃 사진을 보고 어느 신부님이 ‘어쩌자고 삶의 피멍이 저리 들었나’ 했고, 나는 ‘상처 입었다 말하기보다 살다보니 상처와 더불어 사는 법을 알게 되었나 보다’ 했다. 그리고 이 대화를 이틀 내내 곱씹었고, 어제 저녁 교황님 회칙 을 다시 읽다가 이 구절에 멈췄다. 예수님께서 시작점으로 선택하시는 때는 '이미 공격을 당한 이후'라는 것, 즉 상처를 입은 사람이 생겼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느냐이다. 복음에서 강도 피해를 당한 사람의 치유는 강..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요한 6,11) #dailyreading 오병이어 기적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었다. 내가 지닌 것이 적다는 변명 혹은 절망, 행동하도록 가르쳐 주시는 분에 대한 믿음, 넘치도록 남은 조각들을 모은 광주리를 보며 품는 희망에 묻혀 정작 기도를 잊으면 안 될 일. 부끄러운 말이지만, 이십 년이 조금 넘은 지금에서야 ‘기도’를 조금 알겠다 싶다. 내 삶에서 기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렇게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서 조금씩 알아간다. 거시적 안목이라 스스로 착각하며 거창한 기도를 한다고 믿었던 때도 있었고, 애써 불평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나 깨달음을 얻기를 청하며 개인 성화에만 집중하던 때도 있었고, 기도의 약함(하느님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