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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1/10 (1)
깊이에의 강요
요한 1,29-34 요한이 본 것 (가해 연중 제2주일 레지오 훈화)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32-34절) 이번 주 복음에서 요한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다고 두 번(31절. 33절)이나 말합니다. 그런 요한이 복음의 끝에서는 ‘과연 나는 보았다’(34절)고 했습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요한이 본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요한은 도대체 무엇을 보았기에 예수님을 알아보고 증언할 수 있었을까요. 보고 싶고 알고 싶은 마음으로 복음을 묵상하다 떠오른 것은 말없이 물속에서 머리를 숙였을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요한이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이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