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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3/01 (1)
깊이에의 강요
마르 10,28-31 버린 이유를 잘 알아야, 받은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겠지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마르 10,28) #dailyreading 베드로가 나서서 말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얼마나 뜬금 없는 말인가 싶어 몇 번을 읽었다. 나서서-그렇게 급한 일인가- 말하다니, 보시다시피-이렇게나 자신이 있었나-라니, 모든 것-과연-을 버렸다니… 몇 번을 되뇌다 보니, 이 말은 참말로 무서운 말이구나 싶었다. 얼마나 철없는 말인가도 싶고 얼마나 겁없는 말인가도 싶고. 베드로의 이 말을 끝내 내 기도로 만들지 못하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넘어갔다. 예수님의 말씀도 몇 번을 읽었다. 그리고 예수님 말씀에서는 반복되는 말들이 있었다. ‘때문에’와 ‘받을 것이다’ ‘때문에’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