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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2/22 (2)
깊이에의 강요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송봉모 지음. 바오로딸. 함께 읽었던 한스 큉 책과는 달리 자상하고 따뜻한 책. 이제 이 요한 복음 시리즈도 끝나간다. 몇년에 걸쳐 꾸준히 책을 내어 주신 송봉모 신부님 덕에 나도 요한 복음을 놓지 않고 잘 따라 걸었다. 송신부님은 마지막까지 힘내서 잘 마무리해주시길… "은총으로 살아가려면 자기 인생 이야기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인정해야 한다. 그늘진 면을 인정할 때 내가 누구이며 하느님의 은총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된다. - 브레넌 매닝 -
루카 6,39-45 드러난 것, 그것은 내 것입니다(다해 연중 제8주일 레지오 훈화)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루카6,45) 복음을 묵상하다 보면 예수님은 정말 인간을 잘 이해하고 계시는구나 싶습니다. 이번 주 복음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 정곡을 찌르는 말씀은, 너무나 정확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다치게 하지는 않습니다. 단죄가 아니라 구원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만으로도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구원 의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저 사람이 속은 안 그런데 표현만 저렇게 함부로 해.”라고 두둔하거나 “내가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라고 변명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속마음은 너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데 표현만 공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