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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연남천 풀다발 본문

雜食性 人間

연남천 풀다발

하나 뿐인 마음 2020. 12. 27. 21:49

전소영. 달그림.

 

홍제천 산책을 하며 본 풀들을 그린 그림책.

이 책은 정말 꼭 직접 '봐야' 하는, 들꽃 화첩이다.

그림만으로도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산책을 하고 풀꽃들을 지켜봤는지 알 것 같았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얼마나 감탄을 했던지...

 

풀과 꽃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다정해서 세수장 위에 작품처럼 올려놨다.

2-3일에 한 번씩 페이지를 바꾸고 그림 감상을 한다.

작은 갤러리에 온 것 같고, 내 방이 따뜻하고 우아해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세상엔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꽃이 피고 지는 일에도,

작은 열매의 생김새에도 이유가 있다.

 

당장은 시리고 혹독하지만

지나고 보면 소중한 겨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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