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깊이에의 강요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본문

雜食性 人間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하나 뿐인 마음 2021. 1. 1. 14:49

초록담쟁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휴게를 하러 모였는데, 달력 정리를 하던 동생 수녀님이 “달력에 고양이 그림이 있어서 가져왔어요.”하고 보여줬다. 그림도, 그림마다 나오는 고양이도 너무 귀여워서 좋아했더니 지난 달력이지만 가져가도 좋다고 주길래 방에 가져와 책갈피로 쓰려고 잘라두었었다. 다음날은 다른 동생 수녀님이 도서관에 이 달력 그림 작가의 책이 있다며 팔짱 끼고 함께 가서 책을 찾아줬다. 작가 이름으로 검색을 했더니 책이 나오질 않아 도서관 수녀님께 부탁까지해서 책을 구했다.

책을 알게 된 계기가 내겐 너무 따뜻해서 책을 읽을 때도 기분이 덩달아 좋았다. ‘따뜻한 아랫목 같은 기억들’이라는 부제처럼 그림이 너무 따뜻해서 한 번 더 보았고, 작가가 그림을 시작한 이유에 마음이 찡해서 다시 한 번 보았다. 추억의 배경이 비슷해 동년배인가 싶어 봤더니 내가 몇살 더 많긴 하지만 추억이 비슷할 나이긴 했다.

유달리 그림책이 그리운 계절이다. 예전엔 그림이 아무리 예뻐도 글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이젠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좋다.

'雜食性 人間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 개의 파랑  (0) 2021.01.02
주님의 기도 바로 알기  (0) 2021.01.02
숲에서 숲으로  (0) 2020.12.28
연남천 풀다발  (0) 2020.12.27
자연스러운 마음  (0) 2020.12.2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