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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밤새 하느님께 매달려서라도 해답을 얻고 싶은 밤. 본문
2007.5.10.
마음 속 숙제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오늘도 성현이가 책을 읽을 때 몇몇 녀석들이 박장대소를 했다... 묵주기도 땐 나 모르게 욕을 하고 발로 차고 그랬나 보다. 아무말도 못하고 날 끌어안고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흘리는 성현이 때문에 마음이 아주 무겁다.
골고루 사랑한다는 것. 모두 똑같이 사랑할 순 없겠지만, 끝까지 사랑해준다는 것...참 어렵다. 성현이만 이뻐하고 다른 녀석들을 덜 이뻐할 수는 없는 문젠데, 오늘은 너무 화가 났다. 속이 상하고 10살 밖에 안된 애들 얼굴에 나타난 그 비웃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일부러 낄낄 거리고 내 눈 속여가며 욕하고 발로 차는 그 잔임함을 난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
첫영성체를 준비할 때부터 고민이었다. 성현이도 그랬지만, 인수 선생님 아들인 동건이를 인수선생님과 관계없이 야단칠 때 야단치고 칭찬할 때 맘껏 칭찬할 수 있으리라 마음을 먹을 수 있었을 때 도와달라고 부탁할 수 있었다. 이번 첫영성체는 교리가 문제가 아니라...사랑이, 내 마음이 문제다.
하나하나 두고 보면 다 이쁘고 사랑스러운데...사건 안에서 만나는 애들 얼굴은 그야말로 현실이다. 밤새 하느님께 매달려서라도 해답을 얻고 싶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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