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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나의 부활 본문
2007.4.22.
월모임 가서 "나의 부활" 나누기를 하면서 뒤돌아본 나의 부활
1.첫번째 문제 : 나의 부활?
부활을 하긴 했나... 처음 신암에 발령받아 갔을 무렵에는 바쁘고 정신도 없어서 기도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해도 그냥 이렇게 사는건가 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남아도 쉬거나 스트레스 푸는데 바빠서 그닥 열심히 기도하지 않았다. 삶이 기도다...하는 핑계를 대면서.
그러다 신학원 다니는 수녀님이 왔다. 본래 내보다 열심히 기도하는 수녀님이다. 근데 성당에 앉아서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을 지나다가 보게 되면 내 마음이 약간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아내는건 쉽지 않았다. 사람에 대한 미움이 아니었기 때문에..그냥 불편했다.
그러다 다른 수녀님이 왔다. 이 수녀님도 본래 내보다 열심히 기도하는 수녀님이다.(사실 내만 기도 잘 안한다ㅠ.ㅠ) 역시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나도 하면 되는데...) 속이 상했다. 그래서 일부러 피해서 기도를 하기도 했지만 기도 내내 맘이 불편했다.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독서기도를 노래로 했다. 1년 중 가장 바쁜 성주간에 그것도 4시 반에 일어나서 독서기도와 아침기도 모두 노래로 했다. 독서 솔로도 했다. 쉬지 않고 노래 연습하고 독서 묵상을 했다.
근데...기뻤다. 기뻤단 말이다. 기도를 준비하면서 내 마음 안에서 기쁨이 샘솟고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아, 내가 하느님을 그리워하고 있구나. 갈망하고 있구나. 중요한 건 갈망이다. 아,,,녹슬지 않았구나...그래, 더 깊이 사랑하며 기도하자...
이번 부활에 대한 묵상은 죽은듯 보이는 나무그루터기에서 싹이 돋는 이미지였다. 나에게 있어 죽은듯 여겨지는 부분은... 기도하는게 바로 그랬다. 죽은듯 여겨졌다. 하느님에 대한 내 사랑이 식어가는구나...죽어버렸구나 싶었다. 근데 죽음을 딛고 싹이 트고 있다. 어둠을 뚫고 껍질을 깨고...새 생명이 싹튼다. 이것이 내 부활이다.
2.두번째 문제 : 부활의 인물 중 가장 와닿는 사람은? 왜?
이 문제는 정말 나답게 대답했다...
"생각 안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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