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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요한 1,43-51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던 기억 본문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필립보는 나자렛 출신이라는 말에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해버리지만
예수님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해 '거짓이 없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신다.
그냥 필립보의 편견 같은 묵상은 하고 싶지 않다.
예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보시고
우리 혹은 나란 인간은 끝도 없는 편견의 유혹에 사로잡히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나는 결과를 끌어내는 원인을 어디까지 소급해서 볼줄 아는가 싶었다.
필리보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무엇을 했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필립보는 그 말씀에 녹아 내리고 만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다는
안드레아의 친절한 소개에
시큰둥하게 대답할 수밖에 없을만큼
삶이 지루하고 고달팠을지도 모르겠다.
시큰둥에 마음쓰지 않으시고 위로받지 못했던 시절을 알아주시는 분은
비로소 그 순간에 필립보에게 있어
'하느님의 아드님, 이스라엘의 임금님'이 되신다.
사람을 보는 마음, 행동의 원인을 '지금'에 두지 않고
그 이전의 감추어진 마음을 '알아주는' 눈을 지니고 사는가.
누구에게나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던 기억'이 있다.
꼭 그 기억을 듣지 않아도, 모른다해도
그 기억을 인정해주고 알아주는 수도자가 되고 싶은거다...예수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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