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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강정에서 만나다
2012.7.31. 혼자서 처음 여행?온 이곳. 이곳은 5년전 내가 너무 힘들었을 때 누군가가 데려다 주고 한숨 돌리게 해준 곳이었다. 혼자서 찾아와 모르는 사람들 틈에 섞여 인사하고 밥먹고 씻고 잠을 청한다는 건... 신자들과도 선뜻 먼저 말걸기 어려워 파견받고 적어도 반년은 밤마다 우울해하는 나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신학원 함께 다닌 동기 수녀님을 만났다. 내가 입회한 후론 한번도 본적없었던 후배 세르바수녀도 만났다. 우리가 만나야 하는 장소와 시간 역시 아버지 뜻안에 있는 것. 내 걱정은 언제나 아버지 덕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