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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마르코의 우물/마르코 7장 (11)
깊이에의 강요
손 정도만 얹어주셔도 될 것 같았는데 동작 하나하나 정성껏 '한 사람'을 위해 움직이시는 모습을 그려보며 이 장면이 렉시오 디비나의 과정 같이 다가왔다. 손 정도 얹어주시는 기대감으로 당신 앞에 앉았는데 나를 온전히 당신 쪽으로 끌어당기셔서 치유해 버리시는 말씀. 당신으로 돌아 앉게 하고 기어이 마음을 열게 만드는 손길 같은 성경 말씀.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는 치유 과정처럼, 알아듣지 못했고 알고 싶지도 않아 굳게 닫혀있던 마음이 열리고 딱딱하게 굳어버려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 것들을 나직이 털어놓으며 제대로 '기도'하게 되는 과정이 바로 렉시오 디비나가 아닌가. 말씀을 제대로 들을 줄 몰랐던 우리지만, 이제 예수님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찬찬히 살펴보자. 따로 데리고 나가셔..
손을 씻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음식이 중요하니까 음식을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서일까요, 사람이 깨끗한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제자들을 탓하는 바리사이들에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하시며 군중을 가까이 불러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이곳에 와 보니, 청년 미사에서 전례를 하는 사람은 치마를 입으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어떤 설명도 없이 전례 봉사를 하는 사람은 무조건 치마를 입을 수 없다는 그 규정을 전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그리 중요하지도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