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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3/03 (1)
깊이에의 강요

최연주 글, 그림. 엣눈북스. 하하하! 맞아. 숲속 주민들은 나를 무서워해. 그래서 나는 주로 비 오는 날 밤에 나오곤 해. 검은 곰은 진흙에 빠진 모의 가방을 털어 주며 말했어요. 곰은 들고 있던 랜턴을 들어 나무를 비추며 말했어요. 두려움이란 건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거야. 어두운 숲속 괴물같이 보이는 나무도 빛에 비춰 보면 그저 나뭇잎이 붙어 있을 뿐인 것처럼 말이야. 일단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귀엽고^^ 자신을 오해하고 소문을 내고 다니는 이들에게 당장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보다는 비오는 날 밤에 나오곤 한다는 곰의 마음 넓은 말.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거라는 마음 넓은 말. 내 억울함만 급해서 당장 해결하려고 채근하지 않고,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마음 넓은 곰. 이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