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렌의 노래
- 박태범 라자로 신부
-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 그녀, 가로지르다
- 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
- 사랑이 깊어가는 저녁에
- 어느 가톨릭 수도자의 좌충우돌 세상사는 이야기
- 테씨's Journey Home
- 성서 백주간
- El Peregrino Gregorio
- KEEP CALM AND CARRY ON
- HappyAllyson.Com 해피앨리슨 닷컴
- words can hurt you
- 삶과 신앙 이야기.
- Another Angle
- The Lectionary Comic
- 文과 字의 집
- 피앗방
-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홍's 도서 리뷰 : 도서관을 통째로. : 네이버 블로…
- 행간을 노닐다
- 글쓰는 도넛
- 명작의 재구성
- 사랑과 생명의 인문학
- 자유인의 서재
- 창비주간논평
- forest of book
- 읽Go 듣Go 달린다
- 소설리스트를 위한 댓글
- 파란여우의 뻥 Magazine
- 리드미
- 여우비가 내리는 숲
- 인물과사상 공식블로그
- 개츠비의 독서일기 2.0
- 로쟈의 저공비행 (로쟈 서재)
- 세상에서 가장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 2.…
- YES
- Down to earth angel
- BeGray: Radical, Practical, an…
- newspeppermint
- 켈리의 Listening & Pronunciation …
- Frank's Blog
- 클라라
- Charles Seo | 찰스의 영어연구소 아카이브
- 영어 너 도대체 모니?
- 햇살가득
- 수능영어공부
- 라쿤잉글리시 RaccoonEnglish
- Daily ESL
-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 교회 음악 알아가기
- 고대그리스어(헬라어)학습
목록2019/07 (9)
깊이에의 강요
이런 문학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몇 년이 지났지만 읽어본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해마다 숙제처럼 읽던 이상문학상을 읽지 않은지 몇 년이 지났는데, 당분간은 젊은작가상을 읽고 싶단 생각을 했다. 직접 겪진 못했어도 그나마 풍문으로 들어봄직한 이야기들이 선물세트처럼 잘 정리된 단편들의 모음이 그간의 수상집이었다면 이 수상집에는 듣도보도 못한 이야기, 막연히 그려보기만 했던 이야기, 들려주지 않으면 평생 알 길이 없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었다. "“괜찮아요, 언니. 사람에겐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으니까요.” 어떤 기억들이 난폭한 침입자처럼 찾아와 ‘나’의 외벽을 부수듯 두드릴 때마다, 이러다가는 내가 한순간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것은 아닐까 두려우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마음을 나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
친구들, 지난 한 주간 동안 잘 지냈나요? 오늘은 주일학교가 방학하는 날이죠? 방학을 맞아 성모당에서 물총 쏘면서 물놀이 하기로 했었는데 비가 왔어요. 대신 영화 보면서 과자 파티를 했을 텐데, 기분이 어땠어요? (재밌었다. 맛있었다. 또 하자...) 수녀님이 친구들 표정을 보니까, 아마 무지무지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본데요, 그건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리 친구들이 성당에 다니면서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일들 중의 하나예요. 주님 안에서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수녀님은 친구들이 성당에 올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할 때마다 기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기도해요. 그럼 복음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누가 나오지요? 마르타와 마리아. 마르타와 마리아는 자매였어요.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마태 11,25) 적어도 신앙의 지혜는, 나 좀 아는데...할 때엔 생기지 않더라. 내가 그분 섭리를 어렴풋 알아챌 때는 대부분 낮은 자의 영혼일 때이다. 내려다 볼 때가 아니라 올려다 볼 때.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마태 11,20) #dailyreading 기적을 보고 들었다 해서 믿음이 깊어지지 않는다. 회개 없이 믿음만 깊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기적을 찾아다니며 믿음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이건 예수님이 뭐라 하셔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예수님은 나를 억지로 회개시키지는 못한다.나를 들여다 보고,이웃이 살아가는 모습과세상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나 스스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회개.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 10,38) #dailyreading 십자가는 두고 보는 것이 아니라 짊어지는 것. 곁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일부로라도 감당하는 것. 보기 좋고 예쁜 십자가를 찾으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