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깊이에의 강요

루카 15,1-3.11ㄴ-32 (훈화) 본문

루카의 우물/루카 15장

루카 15,1-3.11ㄴ-32 (훈화)

하나 뿐인 마음 2013. 5. 11. 05:42

이번주는 너무나 유명한 복음...잃어버린 탕자, 작은아들 큰아들 나오는 이야기 다 아시지요?

 

질문 하나) 이 복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아버지'입니다. 제아무리 뉘우치고 돌아가본들 용서해주시는 아버지가 없으시다면...

 

질문 둘) 내 삶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틀린 건 아니지만, 신앙인에게 있어 정답은 '아버지'입니다. 나를 지어내신 분, 내 생명의 근원이신 분이 아버지시기 때문이지요.

 

얼핏 보면 복음의 주인공도 내 삶의 주인공도 아버지가 아닌듯 여기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삶의 주인공도 복음서의 주인공도 아버지이십니다. 용서해 주시는 분이 계셔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야 돌아갈 수(회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주를 Laetare주일이라고 부릅니다. 돌아갈 곳이 있기에, 용서해 주시는 분이 계시기에...죄인이 기뻐할 수 있습니다. 면목없어하는 작은 아들에게도 투덜거리는 큰아들에게도 아버지는 말씁하십니다. "즐기고 기뻐해야 한단다."

 

질문 셋) 아버지의 유산을 받은 아들은 누구일까요?

'둘 다'입니다. 아버지는 같은 날 큰 아들에게도 유산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작은 아들일 때도, 큰 아들일 때도 같은 유산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우린 모두 같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땐 흥청망청 써버리고 맙니다. 또 어떤 땐 마치 큰아들처럼 아무것도 받지 않은듯 억울해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인생이지요.

 

나는 누구인가요? 큰아들? 작은 아들? 누구라도 좋습니다. 돌아가면 됩니다. 처음부터 함께 였음을 알면 됩니다.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아버지를 만나십시오. 그리고 즐기고 기뻐하십시오.

 

2007.3.13.

'루카의 우물 > 루카 15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카 15,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dailyreading  (0) 2019.03.23
루카 15,1-10  (0) 2016.11.04
루카 15,1-10  (0) 2013.05.11
루카 15,1-32  (0) 2013.05.11
루카 15,1-3.11ㄴ-32(훈화)  (0) 2013.03.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