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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본문

雜食性 人間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하나 뿐인 마음 2024. 6. 24. 10:24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CBCK

“우리의 힘과 우리가 이룩한 발전이 우리 자신을 거스른다는 사실을 제때에 인식하려면 명석함과 정직함이 필요합니다.“ 어디 과학 기술만일까. 나의 힘과 내가 노력해서 이룬 결과가 우리 자신을 거스를 수 있음을 내가 제때에 알아차리려면… 반짝거리는 똑똑함이 아니라 지혜, 하느님 앞에서도 거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직함이 필요하다.

교황님의 명석함과 정직함은 늘 놀랍다.


p.12
"물론 모든 재난을 세계 기후 변화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초래한 몇몇 기후 변화들로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구 온도가 섭씨 0.5도 오를 때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다른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어떤 지역에서는 폭염이, 또 다른 어떤 지역에서는 폭설이 발생할 강도와 빈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p.14
"세계 온난화에 대하여 말하는 이들을 비웃으며 극심한 추위도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추위와 다른 이상 징후들이 같은 원인에서 비롯하는 다른 표현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곧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 한 세계적인 불균형이라는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뭄과 홍수가 발생하고, 호수가 마르며, 해일이나 범람으로 사람들이 휩쓸려 나가는 것은 궁극적으로 같은 기원을 가집니다."

p.19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혼자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p.22
"모든 힘의 증가가 인류를 위한 진보는 아닙니다. ‘경탄할 만한’ 기술들이 사람들을 대량 학살하고 원자 폭탄을 투하하여 소수 민족을 몰살하는 데에 활용되었음를 생각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p.24
"우리의 힘과 우리가 이룩한 발전이 우리 자신을 거스른다는 사실을 제때에 인식하려면 명석함과 정직함이 필요합니다."

p.26
"이른바 '능력주의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능력주의가 모든 것이 복종하여야 하는 '정당한' 인간의 힘이자, 발전하기에 더 나은 조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의 지배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노력의 가치와 고유한 능력의 신장과 칭찬할 만한 진취적인 정신에 대한 건전한 접근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능력주의는 더 큰 권력을 지닌 소수의 특권을 공고히 하는 방어벽으로 쉽게 전락할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이 타락한 논리를 따라서 자신들의 능력과 노력으로 얻은 경제적 자원이라는 갑옷을 입고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공동의 집에 입히는 피해가 그들에게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p.40 ~ p.41
"하느님께 속한 땅에 대한 책임은, 지성을 지닌 인간이 자연법과 이 세상의 피조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정교한 균형을 존중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40
"참된 믿음는 인간의 마음에 힘을 줄 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변화시키고 인간적인 목표들을 변경시키며 다른 이들과 맺는 관계와 모든 피조물과 맺는 연대를 비추어 준다."

p.42
"우리는 오직 ‘상황에 맞는 인간 중심주의’만이 지지받을 수 있음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이는 다른 피조물들 없이 인간 생명을 이해할 수 없고 지속할 수 없음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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