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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루카 13,19 내 정원에 심을 것 #dailyreading 본문

루카의 우물/루카 13장

루카 13,19 내 정원에 심을 것 #dailyreading

하나 뿐인 마음 2023. 10. 31. 08:5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루카 13,19)

먼저 겨자씨를 가져다가 ‘내 정원’에 심을 것.
사람 사이도 그렇고 사회 생활도 그렇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때 내 자리를 내어주고 뜻과 방식, 규범 등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관계를 이어가기가 만만치 않고 공동체에 자리잡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일이 고된 노동보다 힘들 수 있다.
하느님 나라를 내 안에 받아들이고, 내 안에 자리잡도록 나를 내어놓지 않고서는 내가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방도가 없다.
하느님 나라에 영원히 들어가기 전까지는 내 안에 하느님 나라를 마련해야 하는 법. 그러니 겨자씨를 정원에 심듯, 내 안에서 하느님 뜻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느님이 온전히 자리잡으셔야 하고, 나를 양분삼아 자라시고 가지를 뻗으시고 잎을 돋우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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