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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14,1-12 우리 기도의 시작과 마무리는 모두 십자가를 긋는 것입니다 (가해 부활 제5주일 레지오 훈화) 본문
요한 14,1-12 우리 기도의 시작과 마무리는 모두 십자가를 긋는 것입니다 (가해 부활 제5주일 레지오 훈화)
하나 뿐인 마음 2023. 5. 2. 11:24
오늘 복음에는 제자 2명의 질문와 부탁이 나옵니다.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알고 싶다는 토마스의 질문과 아버지를 뵙게 해달라는 필립보의 부탁인데요, 이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대답하셨을까요?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5절)라는 토마스의 질문에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6절)라고 하셨습니다. 즉, 그 길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을 통해서’라는 것이지요. 이제 필립보를 볼까요?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8절)라는 부탁에는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즉, 예수님을 보았다면 아버지를 이미 뵈었다는 거지요. 길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을 통해서 가능하고, 아버지를 보는 방법도 예수님을 보면 되는 것, 즉 모든 답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이 대답은 복음을 읽는 우리들에게도 큰 묵상 거리를 던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삶의 해답이 당신에게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을 따른다는 우리는 우리 삶의 해답이 예수님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요. 예수님을 통과하면 새로운 실마리가 보이는데도, 어쩌면 그 답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놓기 싫어서 실천하기를 두려워하거나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원하는 결론이 이미 있어서 해결 방법은 내가 결정하고, 그저 형식적인 기도를 보탬으로써 내뜻을 이루려고 하지는 않는지요.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모든 것을 이루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기도의 시작과 마무리는 모두 십자가를 긋는 것입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해본다면, ‘예수님을 통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아버지께 갈 수 있다.’입니다. 이번 한 주간, 십자가를 그을 때마다 모든 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시작하고 마쳐야 함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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