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시는 아버지

스콧 한 지음. 천강우 옮김. 바오로딸.

스콧 한이 이전에 쓴 하느님의 계약과 구원사를 풀이한 책 <A Father Who Keeps His Promises: God’s Covenants Love in Scripture>를 모델로 하여 만든 사순 묵상집. 사순시기 동안 뭔가 하나를 매일매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숙제를 하듯 글을 읽고 문제에 답하는 형식의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매일 조금씩, 흔들리면서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아버지의 약속을 향해 나아가는 것. 이것이 사순절에 가장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은 세상의 덧없는 것들을 기꺼이 버리는 것입니다."

"불신의 위험은 교묘합니다. 우리는 종종 아버지의 은총 안에서 신뢰하는 아들로서 일하기보다, 종이 되어 고된 노동을 하기를 더 선호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율법을 노예의 법으로 격하시키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교회의 본질이 천상적인 것임을 이해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세상의 경험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오로지 천사에서만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교회에는 죄인이 존재하지만 그들이 교회를 구현하지는 않습니다. 교회는 그들을 치유해 주는 병원입니다. 그래서 그들도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사, 전례, 특히 성인들이 교회의 진정한 본질을 드러냅니다."

"오늘날 교회의 진정한 위기는 성인의 위기입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아버지께서 당신의 계획을 실행하시고 약속을 이행하시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