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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미션, 볼리비아 - 선교 사제로 산다는 것 본문

雜食性 人間

미션, 볼리비아 - 선교 사제로 산다는 것

하나 뿐인 마음 2021. 4. 11. 10:28

 

 

강기남 신부 지음. 천주교광주대교구.

 

광주 대교구 소속 사제가 쓴, 볼리비아 선교 이야기. 누군가를 기억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가 살고 있는 땅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서 시작한 책. 

 

그런데 근래에 일어난 일들 때문인지 책과는 무관하게 좀 다른 생각들을 많이 했다. 언제나 솔직한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 써도 되는 글, 쓰면 좋은 글, 안 쓰는 게 나은 글, 쓰면 안 되는 글... 댓글 하나도, 심지어 일기마저도 그렇다. 

 

자꾸만 아쉬운 게 많아진다. 언젠가부터는 착하고 좋은 사람에게서 아쉬움을 더 많이 느낀다. 떠나야할 때 내 삶이 아쉽지 않도록, 진솔하고자 노력하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나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자. 또 하나, 웬만해선 잘 감동하지도 않는 내 팍팍한 감정이 좀 원망스럽기도 하다. 

 

p.77
"우리 역시 기도하면서 살아갈 때 단 한 줄의 성경 말씀만으로도 오늘 하루를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내 인생 전체가 거룩함이란 혁명을 이룰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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