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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가톨릭 신앙의 40가지 보물 본문

雜食性 人間

가톨릭 신앙의 40가지 보물

하나 뿐인 마음 2020. 11. 28. 12:56

 

스콧 한 지음. 오영민 옮김. 바오로딸.

 

이 책이 예비신자나 신영세자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된다는 얘기는 진즉부터 들었지만 읽어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성당에 앉아 짬짬이 비는 시간에 읽을 책을 찾다가 집어들었고, 아주 좋았다. 아기 때문에 성당을 다닌 나로서는 예비신자들을 위한 교리를 하면서도 그들에게 딱 맞는 언어로 쉽게 풀이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미 나의 언어 세계는 기조가 가톨릭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스콧 한 박사는 개신교 목사님이었는데 그가 개종한 이야기는 참 특별하다.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로 넘어온 사람이 발견한 가톨릭의 보물에 대해 쉬운 말로 핵심을 전달한다.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설명하면 더 쉽겠구나, 이런 설명이 더 필요하겠구나 하면서 또 다른 시선을 배웠다. 무엇보다, 나는 이분처럼 과연 이 모든 것들을 '보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반성하게 되는 책이기도 했다. 신자 재교육 교재로도 좋겠고.


"가톨릭 신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기도는 성화상과 향, 봉헌초와 묵주, 물과 기름, 몸짓과 자세, 축복과 성패, 관습과 의식 등으로 풍요로워진다."


"자연적 삶이 출생 없이 진행될 수 없듯 초자연적 삶은 세례 없이 진행될 수 없다. "

"어떤 사람이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그 사람은 예수님 당대의 사람들이 정확히 말했듯이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대’(요한 5,18). 아버지와 자식은 같은 본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구원은 고통을 면해 주지 않는다. 우리 ‘선구자’이신 그리스도도 고통을 당하셨다. (히브 2,10; 12,2)"

"“기뻐하고 감사드립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자신이 되었습니다. 경외심을 가지고 기뻐하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오늘날 미사에 참례하는 ‘사람’ 수는 적을지라도 ‘회중’의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 미사 기도문에도 분명히 드러나듯 천사들이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장 좋은 것을 하느님께 봉헌함으로써 우리 삶에서 하느님 자리에 다른 것을 두지 않아야 함을 배운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어떤 사회 비평가가 말한 ‘갈망 없는 영혼들’, 곧 갈망이 없는 부유한 사회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늘 갈망할 줄 알아야 한다. 적어도 해마다 대림 시기에 갈망하는 것처럼 습관적으로 갈망할 줄 알아야 한다."

"기도는 마음의 문제만이 아니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도 아니다. 기도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 모든 것으로 응답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받게 되는 교활한 유혹은 하느님 앞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우상들 앞에서도 무릎을 꿇으라는 것이다."

"기도하며 오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하며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말이 많은 것과 오래 지속되는 열망은 다른 것이다."

"삼종기도로, 우리는 정오 무렵 힘이 빠져 있거나, 함께 일하는 사람이나 가족에게 화가 나 있거나, 또는 어려운 상황 때문에 낙담해 있을 경우 마리아께 도움을 청할 수 있다. 또한 천사의 도움에 의지할 수 있고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신 하느님의 섭리에 의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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