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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2,22-40 주님 봉헌 축일(레지오 훈화) 본문

가해 주님 봉헌 축일 루카 2,22-40
주님 봉헌 축일은 예수의 부모가 아기 예수를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했음을, 우리 역시 그분께 봉헌되어야 함을, 이미 봉헌되었음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아직 완성되기 전의 모습인 아기를 바치는 것은 시작을 바친다는 것입니다. 시작을 바친다는 것은 첫마음을 바치는 것입니다. 작고 약하고 소박하지만 순결한 ‘처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처음을 바친다는 말은, 이후 펼쳐질 모든 상황도 바친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처음 먹었던 마음이 잘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압니다.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을 만나고 어려움을 겪고 예상치 못한 난관이 우리를 주저앉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이 모든 과정 역시 주님께 바쳤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이신 분은 마침이시기도 하다는 것을, 시작을 축복해주신 분은 과정과 마침까지도 축복하시며 은총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그러니 완성된 것, 많은 것, 큰 것을 바치려고 지금을 놓치기보다 매순간 늘 처음처럼 이 순간을, 지금의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드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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