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깊이에의 강요

루카 9,51-62 다른 마을로 갔다. 본문

루카의 우물/루카 9장

루카 9,51-62 다른 마을로 갔다.

하나 뿐인 마음 2019. 6. 30. 14:57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사마리아인들의 마을로 들어서면 곧장 쉽게 예루살렘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들이 맞아들이지 않았고 하늘에서 불이라도 내려 그들을 응징하려는 제자들을 꾸짖으시며 예수님은 돌아돌아 다른 마을로 가셨다.

 

내가 생각한 바르고 곧은 길이, 제자들이 생각한 것처럼 하나 뿐인 그 길은 아니었을까. 빠르고 정확한 길이 바르고 곧은 길이라 여기며, 그 길만이 옳다 고집하며 살았던 건 아닐까. 내 목표를 향해 가는 길 중에서 내가 '곧은 길'이라고 생각한 길을 고집하며 그 길을 걷는데 굽은 길로 돌아돌아 가시는 예수가 저만치서 걷고 계신다. 

 

나는 곧은 길을 가려는데 예수는 굽은 길을 가신다면.

 

주여, 제가 가야할 길은

곧은 길도 굽은 길도 아니고,

당신과 함께 걷는 길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