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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카페 01 본문
날이 궂어서 그런지 머리도 너무 아프고, 집에 혼자 남은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시사인 하나 들고 나왔다. 5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있는 조그만 커피공간, 카페01. 보좌신부님이 편안한 곳이라며 추천하시길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곳. 음악도 조용한 편이고, 일단 시끄럽지 않아 좋다.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라면 언제나 감사.
올라가는 계단.
그리고 나름 2층. 취침 안된대^^
내려다본 카페 공간1. 저렇게 4인용 테이블 두 개와 2인용 테이블 하나가 전부인 카페. 아, 밖에도 조그만 테이블이 하나 있긴 하다.
내려다본 카페 공간2. 사실 나눠 찍을만큼 공간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게 될 공간을 한번 더 남겨야지. 난 벽을 등지고 앉아서 책을 읽었다. 커피가 조금만 더 진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므로 그것만도 감사하지.
그리고 내??? 자리. 커피를 기다리고 있다.
나의 오른쪽.
그리고 나의 왼쪽. 친절한 아가씨가 내려준 케냐 마시며, 이제 시사인 좀 봐야겠다. 이런 공간은 나만 알았으면 좋겠어, 적어도 내가 올 수 있는 시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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