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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루카의 우물/루카 12장 (13)
깊이에의 강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깨어서 준비하고 있으라고 당부하시는 장면입니다. 주인과 종에 관한 이야기인데 종의 모습을 보면 조금 의아합니다. 종은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기다리는 사람이며, 오히려 주인이 띠를 매고 식탁에 앉힌 다음 시중을 들어줍니다. 이번 주 복음에 드러난 주인과 종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지요. 좀 다른 것이 또 있습니다. 루카 복음에서는 다른 복음의 행복선언과 조금 다르게 "행복"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있는 종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결과적으로 누가 행복해집니까? 깨어 기다리다 주인을 맞이하게 되면 결국 누가 행복하다는 말입니까? 예, 바로 ‘우리’가..
이번 주 복음은 설명절 미사로 루카 12,35-40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깨어서 준비하고 있으라고 당부하시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이런 말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깨어 기도하면서 기다리려고 노력도 많이 합니다. 반면에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임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복음은 어쩌면 더 쉽게 넘어가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루카 복음에서는 다른 복음과 조금 다르게 "행복"에 관해 이야기합니다.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있는 종들!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깨어 기다리다 주인을 맞이하게 되면 결국 누가 행복하다는 말입니까? 예, 바로 우리가 행복해집니다.우린 늘 깨어 기도하려고 하지만 결코 쉽진 않습니다. 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