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0,21-24

"Blessed are the eyes that see what you see."

제자들이 보는것을 지금 보는 눈은 행복한 것.

이것은 바로 지금의 우리에게,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있다해도 우리는 각자가 원하는대로 본다. 보이는 것, 보는 것이 서로 다르다.

심지어 같은 것을 보았는데도 설다른 관점 때문에 다르고 느끼고 다르게 받아들이기까지 한다.

이 제자들이 본 것, 그래서 예수님이 즐거워하시는 '봄'이란 무엇인가.

내마음대로 보는 게 아니라 예수님처럼 보는 것.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제자의 눈으로 보는 것.

 

Not by appearance shall he judge, nor by hearsay shall he decide. (Is 11,3)

 

4유형인 나같은 사람들이 명심히야할 것!

당장 보이는 것(보인다고 느끼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오히려 반대일 수 있음을...

요즘 내 눈에보이는 것을 내맘대로 판단해서 움츠려들지 말자.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예수님이 나를 보시는 눈에서 희망을 얻자.

 

2007.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