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마태 4,12-17.23-25 즈불룬의 땅이요 납탈리의 땅 본문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마태 4,13)
오늘은 복음 앞부분에서 두번 반복되는 ‘즈불룬의 땅, 납탈리의 땅’이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중심지 예루살렘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는 수시로 짓밟히고 동족들에게는 무시와 천대를 받던 곳에 자리잡으신 예수님 삶을 묵상하려고 앉았는데, 기도 중에 내가 바로 카파르나움이구나 싶었다. 모르는 이들에게 짓밟히기도 하고 아는 이들에게도 냉대받는, 즈불룬의 땅이요 납탈리의 땅인 내게 오늘 그분이 자리잡으시는구나 싶었다.
예수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외치셨지만, 그분이 정작 하신 행동은 회개가 필요한 이들을 다르치거나 회개하지 않는 이들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시는 것이었다. 오늘 나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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