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6/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깊이에의 강요

루카 1,67-79 침묵을 끝내고 입을 여는 기도, 즈카르야의 노래 본문

루카의 우물/루카 1장

루카 1,67-79 침묵을 끝내고 입을 여는 기도, 즈카르야의 노래

하나 뿐인 마음 2025. 12. 24. 22:07


침묵을 끝내고 입을 여는 기도, 즈카르야의 노래
밤 동안 깊은 침묵에 잠겼던 수도자들은 눈을 뜨면 성당에 모여 자신의 입술에 십자가를 그으며 기도로써 입을 엽니다.
수도자들이 침묵을 끝내고 공동 기도로 입을 열 듯,
‘즈카르야 노래’는 열 달간의 침묵을 깨고 즈카르야가 처음 입을 열었던 노래입니다.
비록 천사의 말에 의문을 품어 벙어리가 되었지만,
침묵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의문과 판단을 내려놓고
기도 중에서 하느님 뜻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고요의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 후 천사가 알려준 대로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했을 때 혀가 풀려
‘찬미받으소서(Benedictus)’ 하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즈카르야는 그분이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며, 자신의 집안만이 아니라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신다고 노래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로부터 말씀하신 것을 잊지 않고 구원하시는 분,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시어 우리가 한평생 거룩하게 당신을 섬기도록 하시는 분이며,
아기 요한에 대해서도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주님의 백성을 깨우치는 예언자라고 노래합니다.
즈카르야의 노래에는 ‘구원’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오는데,
부를 때마다 숨겨진 보물을 찾듯 구원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 이 모든 시간을 통과하여 끝내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미하며 노래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