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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루카 1,39 굳이 들이는 정성의 힘 #dailyreading 본문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루카 1,39)
두려움도 있었을텐데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서둘러 엘리사벳을 찾아 발걸음을 떼었을 성모님을 생각해 본다.
사실 난, 누군가를 살뜰하게 살피고 수시로 안부를 묻는 등의 일들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하면 좋겠지만 내가 잘하는 일은 아니다 싶기도 했고 그런? 친밀함?은 내려놓아야 한다고도 생각했다.
덧붙여서, 예전엔 동변상련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했으리라는 생각이 컸는데 이제는 마리아가 품고 있는 말씀이신 예수님을 전하려는 ‘기쁨’을 묵상하게 된다. 저 그림을 그리신 수녀님도 그랬을까. 고단함보다는 오히려 가볍고 살짝 설레는 발걸음 아닌가.
굳이 갈 필요까지 있나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굳이 들이는 정성의 힘을 이제는 믿는다. 아니, 조금은 알겠달까. 주고 받는 위로, 주고 받는 기쁨, 주고 받는 응원만이 줄 수 있는 유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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