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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그랬구나 본문

김금향 글. 정진호 그림. 키즈엠.
섣불리 판단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지만
살아가면서 자꾸만 내 판단을 너무 믿기도 하고
일단 옳다 싶으면(옳지 않을 수도 있는데도) 멈추거나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없다.
주인공 아이는 내가 책을 넘길 때마다 표정이 변했다.
아이는 당연히 스스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존재이지만
부모에 의해, 어른에 의해 짓지 않아도 될 표정을 짓게 되는구나 싶었다.
그동안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표정을 짓게 만들었나.
어쩌면 나 역시 '그랬구나'(다른 의미로) 싶기도 했다.
결심만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내 얼굴을 보고 안도할 수 있도록,
내 태도를 보고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내 말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나에게서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오늘도 애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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