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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X파일-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본문

雜食性 人間

이상호 기자 X파일-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하나 뿐인 마음 2013. 1. 16. 15:44

 


이상호 기자 X파일

저자
이상호 지음
출판사
동아시아 | 2012-07-1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삼성 X파일’ 보도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다!진실은 스스로 말...
가격비교

이상호 지음. 동아시아 펴냄.

이상호 기자가 말하는 삼성 X파일에 관한 이야기.
우석훈 박사의 말처럼 이 책에는 X파일이 없다.
다만 X파일을 보도하기까지의 과정,
특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삼성의 뇌물 공세에 영혼을 팔아먹었는지를
소설 형식으로 고발하는 ...

사실보도라기 보다는 개인의 고충을 토로하는 우회를 선택한
이상호 기자의 책은, 주진우 기자의 책보다는 감동이 덜했다....ㅠㅠ
하지만 그의 인생관을 비롯하여
굽히지 않는 소신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기꺼이 응원하고 싶었다.

"시대 악과 겨루다가 말없이 스러질 순간을
나는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특히나 "기자생활을 시작하고 살기 위해 기사를 써본 적 없습니다.
살기 위한 쪽보다는 죽는 길로 왔습니다.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기사와 제 목숨을 바꾸고 싶습니다.
정말 꼭 필요할 때 몸을 던지기 위해
기자로서 깨끗하게 간직해왔습니다.
부자친구 안사귀고 정치인과 손잡지 않았습니다."라는 그의 고백은
나의 정결서원을 떠올리게까지 만들었다.

세상 살아가는 방법 참 여러가지다.
돈이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는지,
돈이 사람을 얼마나 너그럽게 하는지... 실은 나도 잘 알고 있다.
지나치게 없이 자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선입견이나 질투, 시기의 감정 곡선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많음을 알고 있다.
(물론 부자라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돈과 손잡기 시작하면 어떤 삶을 살아가든지 간에
끝도 없는 나락으로의 첫발임은 분명하다.
모든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해악은 '돈'에 대한 욕심이다.

서민정치를 꿈꾸던 노대통령 역시,
아주 많은 좋은 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핑계로???)
삼성과 아니 삼성의 돈과 손을 잡기 시작하면서
비참한 끝이 보이는 레이스를 시작한 것이다...

20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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