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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간과 쓸개 본문

雜食性 人間

간과 쓸개

하나 뿐인 마음 2013. 1. 16. 15:04

 


간과 쓸개

저자
김숨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2011-02-2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죽음과도 같은 삶 속에서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삶의 어두운 풍경...
가격비교

김숨. 문학과 지성사.

 

"나는 차라리 달걀들이 무참히 깨져버렸으면 하는 심정이다.

 부딪치고 깨쳐 노른자와 흰자가 마구 뒤엉킨 채

 끈적끈적하게 흘러  내렸으면."

                                             - '럭키슈퍼' 중-

 

스치지조차 못하는 관계,

깨어나길 두려워하는 관계,

항상 함께 있어야 하는 관계,

떠맡아버린 관계,

악착같이 내몰고 싶은 관계...

 

너무 고통스러운 아픔을 느끼게 되면

차라리 까마득한 몽상의 세계로 넘어가듯

이 소설은

파고들고자 단단히 작정한 고통을 무방비 상태로 받아들이다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낮잠의 유혹처럼

꾸벅꾸벅 까마득한 가상의 세계로 넘어간다.

 

세상엔 얼마나 많은 인생이 존재하는가.

암으로 죽어가느것 말고는 존재할 길이 없는 인생...

하룻밤에 400원짜리 장어 목숨을 백번이나 끊어놓아야

제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인생.....

 

김숨. 아, 내랑 동갑이구나...

2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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