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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루카 5,5 밤새도록 애썼지만 #dailyreading 본문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루카 5,5)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했다고 생각했을 때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내가 들인 공이 클수록, 이미 끝났다고 확신할만큼 자신있는 일일수록, 이미 여러번 겪어본 분야일수록 마침표를 나 자신이 찍고 싶다. 하지만 내 인간적 노력이 모두 끝나야, 더 이상 할 수 없다 싶을 순간이 와야 비로소 그분이 제대로 보이더라. 이것저것 돌아보고 여기저기 귀 기울일 수 있는 ‘나의 힘’이 소진되었을 때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얼굴을 마주한다. 더 이상 내 뜻을 고집할 수 없음을, 아등바등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젠 정말 모르겠다고 두 손을 놓고 보니, 온전히 두 손을 맞잡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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