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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행복을 꿈꾸는 수도원 본문

雜食性 人間

행복을 꿈꾸는 수도원

하나 뿐인 마음 2013. 1. 16. 11:51

 


행복을 꿈꾸는 수도원

저자
뉴스케테의 수도승들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03-12-01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뉴스케테 수도원의 수도승들이 공동으로 저술한 책으로, 진정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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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테 수도승등 지음. 박효섭 옮김. 푸른숲.

 

“우리는 ‘우리의’ 영적 체험들을 계속해서 흘러가도록 놓아두어야 하며,

그것을 붙잡고 있고자 해서는 안 된다.

수도원 전통에서는, 우리가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될 때면

아직 하지 않은 것에 시선을 두라고 충고한다.

우리는 따분하고 지루한 실망과 낙담을 만나야 하고,

우리의 목표를 참을성 있게 바라보아야 한다.”

 

(내가 이렇게 일기를 적고 독후감을 적고 사진을 찍고

굳이굳이 떠오르는 감상들을 남기려 하는 건...뭘까?)

 

“역설적으로 보이겠지만, 위로에 대한 갈망에서 떠나는 것은

영성 수련의 본질적 과정이며, 보다 더 확실하게 살고 사랑할 수 있도록

내적 자류를 얻는 영적 진보의 표지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느낌에 매달리지 않도록 가르친다.

우리를 노예화하는 자기애의 속박은, 이렇게 벗겨지는 과정 통하여,

하느님과의 연합과 우리 동료 인간들과의 결합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사실은 정념을 단지 깨닫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참으로 자유롭기를 바라고, 감정적 반응을 극복하며 올바르게 행동하고자 하면,

정념을 바로 이해해야 한다.

정념이 무엇으로부터 생기며 무엇을 겨냥하는지,

그것을 부풀리는 생각은 어떤 것들인지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안정되고 침착한 사람이 되려면,

반응을 통제하고 감정적 에너지를 바르게 이끌기 위하여

정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각을 가져야 한다.

우리 내면의 풍경 즉 ‘선하고 악하고 추한’ 것들과 익숙해지고 나면

현실적으로 온전하고 자유롭고 창조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 사람이든 간에!”

 


 

대수련 하면서 '나는 수도자로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앞에 두고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사부이신 베네딕도 성인께서는 행복한 수도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성규를 쓰셨다는데 그게 뭔지도 너무 알고 싶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 희미하게나마 붙잡은 것은,

행복은 수도승들의 일상 시간표 안에서 만날 수 있다 것이다.

내가 만났건 그러지 못했건, 행복하건 하지 않건

분명한 것은,

난 행복한 수도자가 되길 원한다는 것이고,

하느님께서는 나보다 더 그러길 원하신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행복한 수도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것이다.

20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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