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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하하하이고 본문

雜食性 人間

하하하이고

하나 뿐인 마음 2018. 12. 13. 11:07


실키 글, 그림. 현암사.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힘들지 않은 시기가 어디 있겠냐마는, 참 살아가는 일이 고단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이런 책은 답답한 일상에 숨통이 트이도록 고단한 사람들의 숨통을 열어주지만,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기에 읽고 나서도 마음이 편치는 않다. 연이어 읽은 책이 노인 문제에 관한 책이어서 아마 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키 작가의 글은 트위터로 이전부터  간간이 보아왔지만, 책으로 본 건 처음이다. 그저 시원한 한마디라기 보다는 마음을 접을 줄도 알게 하고, 좀더 객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알려 주기도 하고, 나 아픈 일에만 몰두하지 않도록 흔들어주기도 하고, 미련도 후회도 자기연민도 내려놓을 수 있게도 해 준다. 글이 사람을 위로하고 응원한다는 말은, 참말이다, 참말.


그림 없이 글만 옮길 순 없기에 사진도 몇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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