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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루카 21,25-28.34-36(레지오 훈화) #dailyreading 본문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오늘 복음에서도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고 오시기 전에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사람들이 닥쳐오는 것들에 두려워 까무러칠 때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속량이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미 와 있고 또한 앞으로 올 하느님 나라에 대한 예표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가만히 있다가 혼란의 때에 용기를 내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깨어 기도하며 혼란의 표징이 아니라 구원의 표징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때에, 두려워할 것인가 기뻐 맞이할 것인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혼란 중에서도 기뻐 맞이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표징이 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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