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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태 28,16-20 어린이 미사 강론;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본문

마태오의 우물/마태오 28장

마태 28,16-20 어린이 미사 강론;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하나 뿐인 마음 2018. 10. 20. 19:59


친구들 지난 한 주간 동안 잘 지냈나요? 오늘은 전교주일이구요, 지금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드리고 있어요. 온 세상에 가서, 특히 하느님을 알지 못하거나 아직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서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선교사)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 각자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보여주고 그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을 살기로 더욱 노력해 보는 날이예요. 


  오늘 복음에는 열한 명의 제자와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와요.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후 두 여인에게 나타나셔서 제자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면 나를 만날 것이다.”라고 알려주라고 하셨거든요. 그 여인들의 말을 듣고 제자들이 갈릴래아로 가서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예요.


  우리 친구들은 누구의 말을 듣고 성당에 왔나요?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걸 알지 못했어요. 돌아가신 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떤 여인들이 와서 알려줬어요. 예수님이 사시던 시대의 여인들은 ‘약하고 소외되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런 여인들이 전하는 소식을 귀기울여 듣고, 믿고, 예수님을 만나러 달려간 거에요. 우리 친구들 주위에도 분명 ‘약하고 소외되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는 친구들이 있겠지요. 우리는 그런 친구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소식을 들을 지도 몰라요. 그리고 자신이 ‘나는 약하고 혼자이고 중요하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나타나셨거든요. 


  제자들 모두가 예수님을 보자마자 백퍼센트 믿었던 건 아니에요. 더러는 의심을 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의심하는 사람들이나 믿는 사람들 모두에게 다가가서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시는 분이시지요)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이렇게 예수님이 세상에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고,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예수님이 알려주신 모든 것을 가르쳐서 지키도록 하는 일, ’이것이 바로 선교예요. 이 일은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하셨던 일이고,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대신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야 하는 일이예요.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알리고, 성당을 소개하고 또 함께 성당에 오는 거지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예수님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예수님을 알려주고 성당으로 초대해요. 우리 친구들은 모두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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