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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본문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최영선 옮김. 열린책들
마음 속에 비밀 한두 개씩 품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비밀이라면 어떻게든 잘 해결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게 무엇이든 반드시! 빨리! 드러내야 한다는 충고는 언제나 섣부르다. 살다 보니, 제일 좋은 길이라 해도 못갈 수 있고 못간다 해서 내 삶이 망한 것도 아니란 걸 조금씩 알게 된다. 조금 딱한 심정으로 책을 읽다가 따뷔랭을 찾아가 평생의 짐 하나 내려놓는 피구뉴가 나오는 장면에서 알아 버렸다, 언젠가 따뷔랭은 사랑하는 아내보다 먼저 피구뉴 앞에 자신의 짐을 하나 내려놓을 거란 걸. 그리고 마지막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예수님께 상처를 보여달라 했던 토마스가 결국 누구도 하지 못했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하게 되었음을 떠올렸다.
p.28
"감추는 기술이 아니라, 오불관언(吾不關焉: 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아니함)의 경지에 달하는 기술."
p.34
"왜냐하면, 따뷔랭은 자신의 실패의 비밀을 밝혀내 보려는 희망을 가지고 자전거의 모든 부품(안장에서부터 베어링에 이르기까지)들을 방법론적으로, 줄기차게 연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에게 수리를 맡기기 시작했다."
p.39
"자신에게도 가슴이 있으며 이 가슴에는 영혼이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영혼이 때로는 남과 함께 나누고픈 비밀들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내놓고 말하고 싶어지는, 과하게 낭만적인 사람들이 자주 겪는 유혹을 따뷔랭도 느끼곤 했다."
p.41
"세상에는 고백하기 너무 어려운 것들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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