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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빙수 생각, 사는 생각 본문

vita contemplativa

빙수 생각, 사는 생각

하나 뿐인 마음 2016. 12. 18. 10:35


셋이서 빙수를 먹는데,
1 흘리지 않기 위해 섞지도 않고 컵에 조금씩 덜어서 먹는다. 심지어 연유도ㅠ
2 흘리는 것에 개의치 않고 푹푹 섞어서 신나게 먹는다. 물론 많이 흘림
3 자기 앞에만 조금씩 연유를 부어가며 흘리지 않게 조심하며 잘 섞어 먹는다.

이 중 1)골고루 먹다가 녹은 빙수까지 끝까지 잘 먹는다, 배불러도.
2)어느 정도 먹은 후 숟가락을 놓는다. 물론 먹고 싶지 않은 과일이나 떡은 살살 밀어가며 먹었다.

어제 빙수 먹으며 모처럼 서로 마음이 달라도 마음이 맞구나 싶었던 건 서로 스타일이 다른 1,2,3이 모였는데 1)로 끝났기 때문. 2)가 있으면 마무리가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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