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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8호 우리 한가운데 계시는 하느님(민수 14,14) 본문
어렸을 적 이야기입니다.
엄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 함께 앉을 수 없었습니다.
뒤에 혼자 앉아 있던 저는 도착지가 가까워지자 미리 문 앞에 서 있다가 어른들 힘에 떠밀려
그만 한 정거장 전에서 내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곧장 버스를 세우시고 저를 다시 태우셨어요.
앞에 앉아계셨어도 내내 뒤돌아보며 저를 염려하셨던 거지요. 그날 이후 엄마가 지켜보신다는 믿음은
늘 저를 든든하게 했습니다.
민수기를 읽어 내려가자니 수시로 터지는 백성들의 불평불만이 자꾸만 마음에 걸립니다.
민수기의 하느님은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언제나 함께하시는 ‘현존의 하느님’이시지만
이를 망각하는 순간, 삶은 의미를 잃어버리고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버립니다.
우리 한가운데 계시는 하느님(민수 14,14)을 매순간 기억한다면…
불평불만의 자리엔 오히려 감사가 가득하겠지요?
엄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 함께 앉을 수 없었습니다.
뒤에 혼자 앉아 있던 저는 도착지가 가까워지자 미리 문 앞에 서 있다가 어른들 힘에 떠밀려
그만 한 정거장 전에서 내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곧장 버스를 세우시고 저를 다시 태우셨어요.
앞에 앉아계셨어도 내내 뒤돌아보며 저를 염려하셨던 거지요. 그날 이후 엄마가 지켜보신다는 믿음은
늘 저를 든든하게 했습니다.
민수기를 읽어 내려가자니 수시로 터지는 백성들의 불평불만이 자꾸만 마음에 걸립니다.
민수기의 하느님은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언제나 함께하시는 ‘현존의 하느님’이시지만
이를 망각하는 순간, 삶은 의미를 잃어버리고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버립니다.
우리 한가운데 계시는 하느님(민수 14,14)을 매순간 기억한다면…
불평불만의 자리엔 오히려 감사가 가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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