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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성격 이야기 본문

雜食性 人間

성격 이야기

하나 뿐인 마음 2015. 11. 7. 08:36


안미경 지음. 바오로딸.


건너편 수녀원에 컴퓨터 고치는 기사님이 오셔서 옆을 지키다가 우연히 빼어들고 읽기 시작, 결국 끝까지 읽었다. 에니어그램이야 실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 별로 궁금하거나 뭔가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안다고 제대로 살아지는 삶이 아니기에 내가 뭘 놓치고 사는지 나도 모르게 잊고 있던 뭔가를 알게 될까하여.


문제는, 참으로 우리 모두가 내 방법이 가장 옳다고 굳게 믿는 데 바로 진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어쩌다가 내 방법만이 그렇게 옳다고 믿게 되었을까?


그래, 어쩌다 우리, 아니 나는 이리 되었을까? 여전히 나의 유형을 설명하는 부분이 그리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유독 한 날개만을 고집하며 성장과 퇴행을 수시로 오기며 살고 있는 나를 확인했다고나 할까. 


에니어그램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깊은 통찰력으로 하느님이 주신 은총이 죄가 되는 지점을 깨닫게 해주는 데 있다. 우리는 내가 움켜쥐고 있던 나의 자랑거리가 무엇인지, 무엇을 회피하고 어떻게 죄를 짓는지, 어떻게 놓아야 하는지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면서 내적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은총이 죄가 되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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