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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카네이션

하나 뿐인 마음 2013. 6. 10. 07:03

2005.5.8.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받았다.
어린이 미사에서...
앞으로 나오라는 교사 회장의 말에 "내가 뭐라고요?"하면서
발뺌하다가 줄줄 끌려서 나가는 모습이라니...
부끄럽고 황당해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이, 나더러 본당신부님이 우냐고... 글쎄, 감동해서 운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뭐라고 이러나'이런 생각만 잔뜩 했다.
이런 꽃 받을만큼 나는 어머니다운가?
어머니 다운 마음으로 신자들을 사랑하는가?
아기 한번 낳아보지 못한 생속으로 바다처럼 사랑하려하니...
꽤 마음이 싱숭생숭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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