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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요한 2,1-13(훈화) 전혀 다른 존재, 포도주로 변화되었습니다. 본문

요한의 우물/요한 2장

요한 2,1-13(훈화) 전혀 다른 존재, 포도주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 뿐인 마음 2013. 5. 4. 05:56

예수님께서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술로 바꾸는 기적을 처음으로 일으키십니다.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몇째 날에 사람을 지으셨는지 생각나십니까? 창조가 무르익은 여섯째 날 우리 사람을 만드셨지요. 하루하루 창조를 거듭하여 여섯 째날 사람을 지으셨듯이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물독 하나하나씩 여섯개에 물을 가득 채우시고 우리의 내면을 새롭게 창조하시려고 합니다. 이 여섯이라는 숫자는 완전한 창조의 수, 일곱에 임박한 숫자입니다. 완전한 창조의 직전.
천지창조 때는 우리의 모습을 지으셨다면, 첫 기적 때는 우리의 내면을 지으십니다. 물을 술로...
물에서 더 나은 물로 바꾸신 게 아닙니다. 전혀 다른 존재, 포도주로 변화되었습니다. 성령에 의해 완전히 새로남. 물독에 담긴 물이 변화되듯 우리 모습 안에 담긴 내면이 변화될 차례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오셔서 처음으로 보여주시는 기적입니다. 나 자신이 좀더 나은 나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혀 다른 나로 새롭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성령에 의해서 완전 새로나야 한다는 겁니다.
첫 연중 주일복음으로 들려주시는 기적이야기, 주인공은 포도주로 변한 물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서 전혀 새롭게 태어날 '나' '우리'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었는데요, 올해 성령께서 나를 새롭게 바꾸시도록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맡길 수 있도록 결심 한번 해볼까요? 주일 맞이 잘 하시고, 말씀의 은혜 받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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