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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십자가의 길 본문

이웃고을(MK 1,38)

십자가의 길

하나 뿐인 마음 2013. 2. 23. 17:19

이곳 그레고리 성당에서는 사순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다. 

아침 영어미사 후에는 필리핀 공동체가, 저녁이 되면 성당에선 어른들이, 교유관에선 아이들이, 마당에선 spanish 공동체 사람들이 모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다.

전례 형식 같은 것들은(물론 좋고 나쁘고의 표현 아님) 한국의 70-80년대 교회 분위기지만, 물론 그 시대만큼 진지하고 간절하다.

그들과 함께 기도하노라면 국적이 어디든, 어른이든 어린이든 이민 사회 특유의 '고통'이 그들을 십자가 곁으로 바짝 끌어당기고 있음이 느껴진다. 세상의 수많은 아픔들을 봉헌하며 나도 이들과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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