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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Sunday School Camp 본문

이웃고을(MK 1,38)

Sunday School Camp

하나 뿐인 마음 2013. 7. 14. 15:47



캠프 떠난 애들 응원차 잠시 들렀다. 잠시라 해도 왕복 네시간 반. 전기도 없이 텐트치고 자고 수영복입고 야외샤워를 하는 곳에서 애들이 뛰어논다. 미국에서 태어난 애들이라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 노는 게임은, "아싸~ 가오리" ㅋㅋㅋ


폰도 없고 컴도 없는 곳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럭저럭 뛰어논다. 늘 심드렁하고 무기력한 V는 출발할 때까지도 비실대더니 아니나 다를까 도착해보니 텐트에서 자고 있다. 내가 왔다니깐 울며 겨자 먹기로 텐트를 나와 어슬렁 거리다가, 밥 먹은 후 또 비실대기. 그러다 기운 차려서 겨우 한다는 게 혼자서 줄넘기. 기어나온 것만해도 고맙다만, 짠하다!


어쨌든 애들은 해맑게 뛰어놀고, 학사님들은 사제로서의 자신들의 삶을 그려보고, 교사들은 봉사의 보람을 찾는다. 어느새 어둔한 한국말로 인사를 하고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가 됐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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